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23일 “2월 1일과 2일 사이에 개헌의총을 통해서 우리(당) 의견들을 집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당 소속 헌정특위 위원들이 먼저 90여개 정도 되는 쟁점사안들을 점검했고, 그 중 25개 안팎의 이견이 확인된 문제들을 정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경제조항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 활동이 먼저 있었고 재정 분야, 감사원 분야와 관련한 1차적인 쟁점들을 점검했다”며 “오늘은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조항들을 점검한다”고 당내 특위 활동을 전했다.

이 의원은 “개헌 열차는 출발했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해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헌정특위 내의 두 개 소위와 관련한 소위 명단을 자유한국당이 아직 제출을 안 하고 있다”며 “의도적 태업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개헌과정에서 피해자,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마디로 개헌의 약속을 깨버린 가해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여론은 70% 이상이 확고부동하게 개헌을 지지하고 있고, 특히 지방선거 때 동시 개헌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며 “자유한국당의 개헌판 내로남불 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