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신경인성 방광은 교통사고 등으로 뇌에서 방광까지 연결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방광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는 소변을 보기 힘들어 배뇨 기구를 이용해야 한다. 자가도뇨 카테터는 환자가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직접 삽입해 소변을 배출하는 데 쓰는 실리콘 재질의 일회용 기구다. 자가도뇨 카테터를 쓰면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비뇨기계 감염, 신장염, 방광·신장 결석 생성을 억제해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공모전은 '널 만난 후 내 인생이 달라졌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 뒤 신체적으로 건강해졌거나 생활 속에서 긍정적 변화를 느꼈거나 자가도뇨 카테터 건강보험 혜택으로 도뇨 습관이 달라졌다는 등의 경험담을 작성·촬영해 공모하면 된다.
출품 부분은 수기, 사진, 영상 총 3부문이다. 출품작은 오는 3월4일까지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blog.naver.com/coloplast)의 배너 링크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1등) 3명, 최우수상(2등) 6명, 우수상(3등) 9명 등 총 18명을 선정한다. 1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콜로플라스트 제품 및 상금 50만원, 2등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제품 및 상금 20만원, 3등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제품 및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콜로플라스트 제품이 제공된다.
수상자는 3월30일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공식블로그와 개별 연락으로 공지된다. 시상식은 4월11일 열릴 예정이다. 배금미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자가도뇨 카테터 경험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알려 더 많은 신경인성 방광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