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前장관, 임해규 前의원 등 '중도우파 교육감후보'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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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련, 22일 한국교총서 교육감후보 5명 추대 기자회견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임해규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6·13 교육감 선거에 나설 ‘범중도우파 교육감 후보’로 추대됐다.
12개 분야 250여개 중도보수 성향 시민단체로 꾸려진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교육감 후보 선정 및 추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4년 전 전국교직원노조 출신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한국 교육이 황폐화되고 교육 현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교육을 바로세울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추대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선 17개 시·도 가운데 △강은희 전 장관(대구) △임해규 전 의원(경기)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 총장(경남) △박흥수 전 울산교육국장(울산) △최태호 중부대 교수(세종) 등 1차 확정된 5개 지역 교육감 후보를 발표했다.
대구 출신 강 전 장관은 경북대 물리교육과 졸업 후 중등교사 생활을 거쳐 여성 벤처기업인이 되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원내대변인, 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거쳐 여가부 장관을 역임했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임 전 의원은 경기 부천(원미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당 간사로 오래 활동했다. 새누리당 대외협력위원장, 정책위 부의장과 경기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교육이념 교육전문성 선거준비성 확장성 도덕성 개혁성의 6개 선정기준에 100점씩 600점을 부여한 뒤, 선거조직 선거자금 지역평판 등을 반영한 현지실사점수 400점을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범사련은 설명했다.
범사련은 “전교조 교육감은 있는데 왜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 교육감’은 없느냐”면서 “교총은 정치활동이 불가능해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수 없어 전직 교총 회장 등을 영입해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했다. 여기에 교육계 학계 정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의 및 자문위를 꾸려 교육감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감 후보 선정에 관여한 심의위에는 백성기 전 대학구조개혁위원장, 정재영 전 성균관대 부총장, 조흥순 전 교총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자문위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정길생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태범석 전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윤종건 전 교총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범사련은 나머지 12개 지역의 범중도우파 교육감 후보도 선정해 다음달 초쯤 2차 발표할 계획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2개 분야 250여개 중도보수 성향 시민단체로 꾸려진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교육감 후보 선정 및 추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4년 전 전국교직원노조 출신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한국 교육이 황폐화되고 교육 현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교육을 바로세울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추대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선 17개 시·도 가운데 △강은희 전 장관(대구) △임해규 전 의원(경기)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 총장(경남) △박흥수 전 울산교육국장(울산) △최태호 중부대 교수(세종) 등 1차 확정된 5개 지역 교육감 후보를 발표했다.
대구 출신 강 전 장관은 경북대 물리교육과 졸업 후 중등교사 생활을 거쳐 여성 벤처기업인이 되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원내대변인, 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거쳐 여가부 장관을 역임했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임 전 의원은 경기 부천(원미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당 간사로 오래 활동했다. 새누리당 대외협력위원장, 정책위 부의장과 경기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교육이념 교육전문성 선거준비성 확장성 도덕성 개혁성의 6개 선정기준에 100점씩 600점을 부여한 뒤, 선거조직 선거자금 지역평판 등을 반영한 현지실사점수 400점을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범사련은 설명했다.
범사련은 “전교조 교육감은 있는데 왜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 교육감’은 없느냐”면서 “교총은 정치활동이 불가능해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수 없어 전직 교총 회장 등을 영입해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했다. 여기에 교육계 학계 정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의 및 자문위를 꾸려 교육감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감 후보 선정에 관여한 심의위에는 백성기 전 대학구조개혁위원장, 정재영 전 성균관대 부총장, 조흥순 전 교총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자문위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정길생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태범석 전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윤종건 전 교총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범사련은 나머지 12개 지역의 범중도우파 교육감 후보도 선정해 다음달 초쯤 2차 발표할 계획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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