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당국 "미얀마 탈출 로힝야족 난민 1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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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차별과 박해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로힝야족 난민 수가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로힝야족 난민 등록을 주관하는 방글라데시 육군의 사이두르 라흐만 준장은 "지금까지 총 100만4천742명의 로힝야족이 등록했다.
이들에게는 생체정보가 입력된 등록 카드가 발급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국경 이탈 로힝야 난민 수는 앞서 유엔이 추정했던 96만2천 명보다 4만 명 이상 많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지난해 8월 25일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의 유혈 충돌로 로힝야족 민간인의 국경 이탈이 본격화한 이후 생체정보를 활용한 난민 등록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은 65만5천 명에 달한다.
또 ARSA의 1차 경찰초소 습격이 있었던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8만 명 가량의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유입됐다.
불교도와 이슬람교도간 유혈 충돌이 있었던 2012년을 비롯해 과거 종교 및 민족 분쟁이 있을 때마다 다수의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방글라데시에 들어온 난민들을 오는 23일부터 미얀마로 송환한다.
인권단체들은 불과 몇 달 전에 미얀마군의 잔혹 행위를 경험한 난민들을 강제로 미얀마로 돌려보내는 데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의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제임스 고메즈는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성폭행과 학살, 고문의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
이런 그들을 미얀마로 돌려보내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미얀마 당국은 이런 잔혹 행위를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미얀마로 돌아가는 난민들의 인권이 지켜진다는 보장도, 잔혹 행위가 사라졌다는 보장도 없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로힝야족 난민 등록을 주관하는 방글라데시 육군의 사이두르 라흐만 준장은 "지금까지 총 100만4천742명의 로힝야족이 등록했다.
이들에게는 생체정보가 입력된 등록 카드가 발급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국경 이탈 로힝야 난민 수는 앞서 유엔이 추정했던 96만2천 명보다 4만 명 이상 많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지난해 8월 25일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의 유혈 충돌로 로힝야족 민간인의 국경 이탈이 본격화한 이후 생체정보를 활용한 난민 등록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은 65만5천 명에 달한다.
또 ARSA의 1차 경찰초소 습격이 있었던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8만 명 가량의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유입됐다.
불교도와 이슬람교도간 유혈 충돌이 있었던 2012년을 비롯해 과거 종교 및 민족 분쟁이 있을 때마다 다수의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방글라데시에 들어온 난민들을 오는 23일부터 미얀마로 송환한다.
인권단체들은 불과 몇 달 전에 미얀마군의 잔혹 행위를 경험한 난민들을 강제로 미얀마로 돌려보내는 데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의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제임스 고메즈는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성폭행과 학살, 고문의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
이런 그들을 미얀마로 돌려보내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미얀마 당국은 이런 잔혹 행위를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미얀마로 돌아가는 난민들의 인권이 지켜진다는 보장도, 잔혹 행위가 사라졌다는 보장도 없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