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4시20분 인천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를 시작으로 제2 터미널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2터미널을 출발하는 첫 여객기는 오전 7시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이다.
이날 하루 총 235편의 비행기가 오가면서 개장 첫날 약 5만명이 제2 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총 4조9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제2 터미널은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 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이에 기존 제1 터미널은 아시아나 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이 운항한다. 제2 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 네덜란드항공이 운항한다.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단계 사업은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 및 계류장 확충이 핵심이다. 2023년까지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은 연간 1억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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