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고차 시세 책정 모형 개발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서울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중고차 시세 모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 자료와 서울대 머신러닝 센터가 보유한 AI 관련 기술력을 더해 개발한다. 새로운 모형을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차량번호 조회만으로 중고 자동차의 현재 시세와 1년 뒤 예측 시세를 알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3월부터 이 모형을 대국민 공공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 단체는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자동차와 교통 관련 데이터를 지속해서 AI에 학습시켜 시세 모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