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공사 사전 점검…대한항공 대형 항공기 첫 취항
동계올림픽 기간 양양공항 360편 운항 예정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에 대비한 사전점검이 16일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양양공항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했다.

대한항공의 대형항공기(B777-200)를 이용해 진행된 이번 점검에는 계류장 지상안전과 활주로 유도, 항공관제를 비롯해 소방대응과 제설계획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정밀하게 진행됐다.

양양공항의 대형기 운항은 2002년 4월 공항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양양공항에는 국내선(제주, 김해) 56편을 비롯해 한시적으로 운항하는 인천∼양양 노선 136편, 외국 전세기 및 부정기편 46편, 비즈니스 항공기(자가용) 122편 등 총 360여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E급 대형항공기는 18편이 착륙할 계획이다.

최광엽 양양지사장은 "성공 올림픽을 위해 모든 시설점검을 완료했다"며 "이번 대형기 시험운항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의 시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