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프라자 아파트가 지난달 4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추진위원회는 내년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5년 7월 건립된 이 아파트는 준공된지 33년 지났다. 11개동, 672가구로 이뤄졌다. 지난해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당 아파트를 최고 35층, 1166가구로 재건축하는 재건축 안을 수정가결했다. 단지 인근의 가락삼익, 가락극동, 가락삼환 등 재건축 초기단계에 있는 아파트들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하철 5호선 개룡역이 반경 600m 거리에 있다. 개롱근린공원, 장지공원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시설도 주변에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84㎡가 7억5000만원 선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5월엔 같은 평형이 6억4000만~6억5000만원 선에 팔렸다. 현재 인근 중개업소엔 8억~8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매물이 올라와 있다. 전용 133㎡는 지난해 11월 9억원에 팔렸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기대감에 매물이 귀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