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견 중계] ⑥ 문 대통령 "UAE협정, 흠결있다면 수정·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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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내각 구성의 방향성과 관련한 답변을 해달라.
▲ 질문 자체가 뜻밖이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 데 대한 질문이었다.
어제 아랍에미리트(UAE) 특사가 왔다. 그 나라가 왕정 국가라는 특성상 모든 것을 다 공개하기 힘들 수도 있을 텐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국민이 모르는 협정이 있었는가, 어제 만남에서 그런 협정에 대한 수정이 가해졌는가, 가해지지 않았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 UAE와 우리나라 간에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군사협력에 관한 여러 건의 협정과 MOU(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그러나 그 가운데 공개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군사에 관한 협정뿐이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여러 건의 협정과 MOU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상대국인 UAE 측에서 공개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 비공개 이유였다. 그런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저는 외교 관계도 최대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앞의 정부에서 양국이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그 점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공개되지 않은 협정이나 MOU의 내용 속에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은 시간을 두고 UAE 측과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