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대표적인 단지가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다. 단지 뒤편으로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져 있다. 은평 뉴타운과 불광역 사이에 있는 이 단지의 강점은 쾌적성이다. 흔히 말하는 ‘숲세권’ 단지다.

동네 주민들은 이 단지를 ‘힐스3차’로 부른다. 인근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는 ‘힐스 1차’,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는 ‘힐스 7차’로 줄여서 말한다. 서울시가 공기 맑은 힐링 아파트 1등, 그린 빌리지 1호로 선정한 단지다. 단지 외관의 기둥 등에 이탈리아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있고 인근에 혁신초등학교인 스리초가 있다.

2010년 8월 준공한 이 단지는 1,18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84㎡, 115㎡ 등이 있다.19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23%와 216%다. 주변엔 오래단 단독주택과 빌라들이 많다. 앞으로 재개발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전용 84㎡가 5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전용 59㎡는 4억 6000만~4억 9000만 원에 매물이 몇 개 나와 있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가깝다. 하지만 대중 버스는 7734, 7720번 두 개만 다녀 좀 불편하다는 평가다.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이 남아 있다. 조만간 착공할 GTX A 노선 연신내역과 비교적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