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GS홈쇼핑에 대해 "히트 상품을 만든 제조사에 직접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최근 히트상품인 '에버콜라겐'의 제조사인 뉴트리에 50억원을 투자했다"며 "이는 풍부한 잉여현금흐름으로 제품력을 갖춘 업체들에 투자해 차별화된 제품 공급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GS홈쇼핑은 작년 7월에도 '코렐'의 제조사인 월드키친에 27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11월에는 로봇 물걸레 청소기 '에브리봇' 제조사에 9억5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손 연구원은 "TV 홈쇼핑에서 모바일 채널로 판매 채널 확대에 성공한 GS홈쇼핑이 소비자에게 소구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보한 상황에서 차별화된 제품 확보는 고객의 소비를 유도하고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