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최근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The 좋은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정보공사의 일자리 로드맵은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의 연계성을 높여 정부 정책의 선도적 추진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지속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정보공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에도 반영했다.

로드맵에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확대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4개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10대 전략과제와 29개 세부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정보공사는 2022년까지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민간부문에 모두 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일자리 정보를 담은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희망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공간정보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창업자에게 창업공간과 기술, 판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공간드림센터를 서울, 세종, 전주 등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창업지원 펀드를 200억원까지 확대해 중소기업과 예비 창업인 등을 지원한다. 해외로드쇼 개최, 시장정보 제공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탠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일자리의 질적 향상도 도모한다. 지난 연말 이미 기간제 근로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청소 및 시설관리 인력 170여 명을 상반기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해 파견․용역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에 나선다.

국토정보공사는 이번 로드맵을 기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한 일자리 창출 전담 부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창출위원회를 구성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정보공사는 박명식 사장 주재로 임원과 관련부서장,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주 로드맵 발표회를 갖고 로드맵 추진방향과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박 사장은 “새롭게 마련된 청사진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