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5만원 인상… 한국GM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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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동조합이 기본급 5만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2017년 임금협약안을 통과시켰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임금협약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6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 및 성과급 4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약은 역대 처음으로 해를 넘겨 완료됐다. 한국GM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예년보다 빠른 1분기에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임금협약 가결에 대해 “2017년은 도전 과제가 많은 한 해였고 이런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및 수출을 통해 52만4547대를 판매했다. 2016년보다 12.2% 줄었다. 신차 부재와 주력 모델 판매 부진 때문이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1조원 가까운 순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4년간 쌓인 손실 규모만 4조원에 달하면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설(說)도 제기되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5만원 인상, 격려금 600만원 및 성과급 4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GM 노사의 임금협약은 역대 처음으로 해를 넘겨 완료됐다. 한국GM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예년보다 빠른 1분기에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임금협약 가결에 대해 “2017년은 도전 과제가 많은 한 해였고 이런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및 수출을 통해 52만4547대를 판매했다. 2016년보다 12.2% 줄었다. 신차 부재와 주력 모델 판매 부진 때문이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1조원 가까운 순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4년간 쌓인 손실 규모만 4조원에 달하면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설(說)도 제기되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