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가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CES)에서 첨단안전장치(ADAS) 단말기를 선공개한다고 4일 발표했다.

팅크웨어가 ADAS 기능이 들어간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독립된 ADAS 단말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선이탈방지(LDWS)와 전방추돌경보(FCWS)는 물론 앞차선안전거리주의경보(HWM) 등 기능도 포함했다. 2019년까지 첨단안전장치를 의무장착해야 하는 대형 버스·승합차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가전쇼에서 팅크웨어는 ADAS 단말기 외에도 스포츠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고프로’처럼 레저스포츠 활동 중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다. 스포츠캠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수출용 블랙박스 신제품(모델명 F200) 등도 함께 공개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에 집중했던 사업을 올해 중 ADAS 단말기, 스포츠캠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