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대표. (자료 = 유안타증권)
서명석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대표. (자료 = 유안타증권)
서명석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대표가 올해도 회사 주식 매입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명석 대표와 황웨이청 대표는 유안타증권 주식을 각각 1605주, 1575주를 전날 매입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서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7만7611주(0.04%)로 늘었다. 황 웨이청 대표의 보유 주식도 5만8959주(0.03%)로 증가했다.

본부장 이상 임원 17명도 각각 80~400주 정도를 매수했다. 전태선 전무가 가장 많은 535주를 사들였다.

경영진의 회사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두 공동대표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매달 일정 수량의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임원들도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12년 7월 동양증권 시절부터 주식을 매입해 왔다. 동양증권이 서울 을지로 사옥을 매각하고 자구책을 펼 때, 당시 전무였던 서 대표를 포함한 임원들이 책임 분담차원에서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2014년 대만 유안타증권으로 회사가 인수된 후에도 회사 주식을 매달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서 대표는 총 1만8152주를 사들였다. 황 대표도 총 1만8264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이들이 주식을 구입하는 데 쓴 비용은 각각 6500만원 정도다.

한편 유안타증권 주가는 지난해 21.95% 상승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