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 상승이 두렵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22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 화물매출은 6.6% 정할 것이란 예상이다.

4분기 급유단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5% 가량 높은 수준이 예상되지만 여객과 화물의 고른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를 커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원달러 기말 환율이 전분기 대비 75원 가량 하락하며 외화 관련 이익이 약 6000억원 발생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델타 간의 JV 승인이 이뤄질 경우 북미 노선 점유율 회복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한중 관계 해빙 기조로 중국 노선 회복 기대 역시 확대되고 있다.

방민진 연구원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객과 화물의 고른 호조로 외형이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안정적 이익 창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부터의 투자비 축소와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 여지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