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국인임원 주지용 상무…첫 여성 전무 조혜성

LG화학 22명 임원 승진 인사… 노기수 부사장, 사장 승진
LG화학(대표이사 박진수)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노기수(60)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을 포함한 2018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노 부사장의 승진을 비롯해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 선임 2명 등 총 22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에 대해 ▲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 인사 ▲ 미래준비를 위한 제조·연구개발(R&D) 인재 중용·발탁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재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중앙연구소장을 맡는다.

일본 미쓰이 출신의 화학공학박사인 노 사장은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창출에 전념하게 된다.

노 사장은 자동차용 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개발 등을 통해 재료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 아래 사장단은 노 사장까지 포함해 6명이 있다.

2015년에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된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전무)이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3년 만에 부사장급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최승돈 연구위원은 2단계 발탁 승진을 통해 자동차전지·개발센터 Cell개발담당(전무)이 됐다.

아울러 LG화학은 첫 외국인 임원으로 주지용 상무(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 담당)를 신규 선임했다.

또 분석전문가인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조혜성 상무를 첫 여성 전무로 승진시켰다.

코팅전문가인 중앙연구소 기반기술 연구센터 장영래(여) 연구위원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 선임됐다.

LG화학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미래준비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