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머신 러닝 서비스로 클라우드 시장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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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양한 도구들을 통해 머신 러닝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AWS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경쟁자들에 맞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신 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함으로써 지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서 AWS는 주요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값싸게 컴퓨팅과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둔 기존 서비스와 달리 머신 러닝을 활용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머신 러닝에 관심 있지만 전문지식과 자원이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개발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세이지메이커(SageMaker)’와 ‘딥렌즈(DeepLens)’가 대표적이다. 세이지메이커는 개발자들이 쉽게 머신 러닝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데이터 분석, 음성인식을 위한 알고리즘을 짤 수 있게 돕는다. 딥렌즈는 머신 러닝 카메라다.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해 음악 리스트를 바꾸거나 자동차번호판을 보고 차고문을 여는 등 영상인식 기능을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다.
AWS가 머신러닝 서비스를 추가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것이라고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44.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9개 업체를 합친 것보다 2배 가량 많다. MS와 구글 등은 자체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기술을 앞세워 AWS를 추격 중이다.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AWS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클라우드 기능을 한꺼번에 내놨다고 본다. 리디아 레옹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그들은 계속해서 엄청나게 다양한 신규 기능을 소개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것을 제공한다는 식의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oliarity@hankyung.com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서 AWS는 주요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값싸게 컴퓨팅과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둔 기존 서비스와 달리 머신 러닝을 활용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머신 러닝에 관심 있지만 전문지식과 자원이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개발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세이지메이커(SageMaker)’와 ‘딥렌즈(DeepLens)’가 대표적이다. 세이지메이커는 개발자들이 쉽게 머신 러닝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데이터 분석, 음성인식을 위한 알고리즘을 짤 수 있게 돕는다. 딥렌즈는 머신 러닝 카메라다.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해 음악 리스트를 바꾸거나 자동차번호판을 보고 차고문을 여는 등 영상인식 기능을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다.
AWS가 머신러닝 서비스를 추가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것이라고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44.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9개 업체를 합친 것보다 2배 가량 많다. MS와 구글 등은 자체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기술을 앞세워 AWS를 추격 중이다.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AWS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클라우드 기능을 한꺼번에 내놨다고 본다. 리디아 레옹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그들은 계속해서 엄청나게 다양한 신규 기능을 소개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것을 제공한다는 식의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oliarit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