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국콜마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한·중 관계 정상화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를 반영해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9.5배에서 33.2배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 중국인 입국자 회복이 기대되는 내년 2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화장품 매출은 올해보다 9.9% 증가한 53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한국콜마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49억원, 975억원이다. 내년 8월 중국 무석 콜마 신규 매출을 고려하면 중국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73.1% 증가한 8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4분기 실적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2170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202억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이어지며 화장품 내수 매출액은 11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3분기와 달리 명절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없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