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프로젝트 발대식…소프트웨어·디바이스·응용콘텐츠 개발 박차
증강현실 원천기술 확보 나선다… "선진국 격차 6개월내로 단축"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하는 범부처 증강현실(AR)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발대식이 2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발대식에는 3개 부처 담당자, 프로젝트 운영위원, 기업·대학·연구원 등 총 21개 프로젝트 수행기관 책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3개 부처는 소프트웨어·디바이스·응용 콘텐츠 등 증강현실 분야의 3대 원천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업단을 구성해 과제 기획에 들어갔다.

사업단은 지난 7월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9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1개 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증강현실 기기를 제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응용 콘텐츠 개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인체 장기 등을 인식하고 오차 1㎜ 내로 정밀하게 영상 정보를 결합해 의료인 등에게 수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가볍고 성능이 우수한 증강현실 장치를 위한 핵심 부품과 처리 모듈을 개발하고, 다양한 스포츠 훈련과 게임서비스 창출을 위한 고속 동작인식 기술도 개발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후속 과제들과 연계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6개월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증강현실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는 혁신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