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에 밀려 중소형 세단 안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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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2030년 수요 급감 전망
자율주행차·차량 공유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미국의 중소형 세단 수요가 2030년에 지금의 절반에 못 미치는 연간 210만 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외신은 27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기업 KPMG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가 중소형 세단 대신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을 주로 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KPMG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한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미국 주요 대도시 운전자들이 집 근처 근거리 이동을 위해 중소형 세단을 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령 시카고의 운전자는 중소형차를 한 번 운행하면 평균 15분 정도 몰았고, 애틀랜타에서는 중소형차 운행의 4분의 3 이상이 주거지 근처에서 이뤄졌다. KPMG는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기업이 자율주행차를 본격적으로 채택해 서비스 이용 가격이 하락하면 사람들이 더 이상 주거지 근처 이동을 위해 중소형차를 보유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웨이모와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대도시와 인근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차량 공유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외신은 27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기업 KPMG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가 중소형 세단 대신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을 주로 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KPMG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한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미국 주요 대도시 운전자들이 집 근처 근거리 이동을 위해 중소형 세단을 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령 시카고의 운전자는 중소형차를 한 번 운행하면 평균 15분 정도 몰았고, 애틀랜타에서는 중소형차 운행의 4분의 3 이상이 주거지 근처에서 이뤄졌다. KPMG는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기업이 자율주행차를 본격적으로 채택해 서비스 이용 가격이 하락하면 사람들이 더 이상 주거지 근처 이동을 위해 중소형차를 보유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웨이모와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대도시와 인근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차량 공유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