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성산동에 '리츠형 사회주택'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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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인 사회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리츠(REITs) 방식을 도입한다. 첫 번째 사업지는 강남구 대치동과 마포구 성산동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SH공사와 초기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서울사회주택리츠’를 설립하고 사회주택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 시가 보유한 토지를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복지 정책의 한 수단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이를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총 638가구를 공급했다.
서울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리츠를 통해 사회주택 공급을 위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공사는 서울사회주택리츠에 토지를 임대해주고 리츠 설립과 사업 초기 운영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회주택 사업자는 리츠에서 공사비와 리모델링비 일부를 지원받아 낡은 고시원이나 모텔 등 비주거 시설 매입, 소규모 공공부지 신축, SH공사 소유의 노후 다가구 임대주택 재건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회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 공고를 내고 서울사회주택리츠의 1호 사업지인 대치동과 성산동의 1차 출자·운영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리츠 방식을 도입하면 기업의 사회공헌기금 등 민간자본을 활용할 수 있어 사회주택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 시가 보유한 토지를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복지 정책의 한 수단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이를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총 638가구를 공급했다.
서울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리츠를 통해 사회주택 공급을 위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공사는 서울사회주택리츠에 토지를 임대해주고 리츠 설립과 사업 초기 운영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회주택 사업자는 리츠에서 공사비와 리모델링비 일부를 지원받아 낡은 고시원이나 모텔 등 비주거 시설 매입, 소규모 공공부지 신축, SH공사 소유의 노후 다가구 임대주택 재건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회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 공고를 내고 서울사회주택리츠의 1호 사업지인 대치동과 성산동의 1차 출자·운영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리츠 방식을 도입하면 기업의 사회공헌기금 등 민간자본을 활용할 수 있어 사회주택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