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의 백승욱 대표가 '루닛 인사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루닛 제공
루닛의 백승욱 대표가 '루닛 인사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루닛 제공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루닛'이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루닛이 선보이는 신제품은 AI 기반 실시간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엑스선을 이용해 폐암 결절, 결핵, 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을 검출해낸다. 진단 결과에는 결함 위험 수준뿐 아니라 병변의 위치 또한 표시해 보여준다. 진단 정확도는 98%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루닛의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루닛 인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루닛 인사이트 웹사이트에 의료영상을 올리면 몇 초 안에 인공지능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루닛은 내년 상반기 유방암 조기진단을 위한 유방촬영술용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루닛 관계자는 "루닛 만의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로 정확도를 높였다"며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루닛의 기술력으로 인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루닛 인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