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인사말 마치고 연거푸 인사
몸 낮춘 홍종학 "중소기업 중심 대전환에 역량 쏟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우리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인사를 했다.

홍 장관은 "세계화와 기술 진보라는 거대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혁신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인사말을 마치고 가운데와 왼쪽, 오른쪽 세 방향으로 3차례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등 몸을 낮췄다.

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홍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았다.

야당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홍 장관 임명 강행에도 강력히 반발했으나 이날 홍 장관의 취임 인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잘하십시오"라며 홍 장관을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