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년 1월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를 신설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체크인 카운터를 라운지처럼 조성해 음료 서비스와 함께 탑승 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안내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탑승 수속 후 이용하던 고객 라운지도 새 터미널로 옮기면서 대폭 개선했다. 1등석 탑승객만을 위한 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꾸렸다.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위해서는 서편 400석, 동편 20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밀리언마일러클럽 및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1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별도 운영하는 등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외에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해 같은 항공동맹인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로 사용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