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 심리로 진행된 A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정민 측이 지난 6일 법원에 사생활 보호에 대한 침해가 우려된다며 비공개 진행을 요청했다.
지난 2013년 만난 뒤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김정민과 손태영 대표는 현재 법정공방을 진행 중이다. 결별을 놓고 손해배상 및 공갈미수 등의 소송을 진행 중이며 공갈혐의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김정민은 이번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진술을 마쳤다. 법원을 나온 김정민은 취재진을 만나 "그동안 열심히 재판을 준비하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하고, 자숙을 하면서 지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오늘은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당시 상황을 겪은 증인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사실 그대로 진술했고, 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재판 중에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 말미 판사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고, 문 밖으로 나오면서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도 부끄럽고 많이 좋아해 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순리대로 마무리가 돼서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말씀드렸으면 한다"며 "이번 기회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서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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