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등으로 '코스닥 레버리지 ETF'도 '훨훨'
코스닥지수가 13일 급등 양상을 펼치면서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높은 성과를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6% 오른 741.38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이처럼 코스닥지수의 강세로 코스닥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짭짤한 성과를 냈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는 이날 하루 8.54% 상승했다.

거래가 몰리면서 하루 거래량도 1천만주를 넘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을 보면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ETF'가 29.96%로 가장 높고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는 29.03%,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ETF'는 28.71%를 각각 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가 84.56%,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ETF'는 82.94%에 각각 달했다.

ETF는 지수 흐름에 따라 등락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보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와 달리 개별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이들 ETF가 추종하는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 대표성, 섹터 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ETF 구성종목을 보면 셀트리온, 신라젠, CJ E&M,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휴젤. 코미팜, 컴투스,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원익IPS 등 코스닥 종목들이 편입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