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제이준코스메틱은 전날보다 710원(9.56%) 오른 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티몰(Tmall), 타오바오, VIP 등에서 9170만 위안(약 156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는 425만장 판매됐다.

이 회사는 티몰 국제관에서만 3520만 위안(약 60억원)의 판매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한 수치다. 이날 하루 매출은 올해 1~10월 월 평균 매출보다 6배 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더욱이 제품 인지도도 더욱 높아졌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한국 마스크팩 브랜드 랭킹 1위, 티몰 수입 마스크팩 부문 2위에 올랐다. VIP(국제)에서도 뷰티 브랜드 부문 1위, 전 품목 가운데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블랙 물광 마스크 이후 주력 제품인 베이비큐어 샤이닝 마스크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면서 "한국 제품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향후에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