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그동안 전쟁에 참여해 미국을 지켰던, 셀 수 없이 수많은 참전용사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순방 중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제복을 입고 이 나라를 용감하게 지켰던 당신들,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로 당신들이 나라의 부름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당신들의 복무에 갈채를 보내며, 당신들의 희생과 깊은 애국심에 경의를 표한다"며 "미국의 참전용사들은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롤모델이자 이 나라의 가장 귀한 보물들이다.

당신들에게 비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들은 무엇이 좋고 용감한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는 존재들로, 미국의 모든 도시와 마을은 당신들로 인해 자유 속에서 살 수 있었다"며 "당신들의 강인함은 미국의 척추이고, 당신들의 헌신은 미국의 영혼이며, 당신들의 애국심은 미국의 뛰는 심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이 나라에 대한 의무를 이행했듯, 이제 나라가 이들을 받들어 의무를 이행해야 할 때"라며 "참전용사들이 응당 받아야 할 보살핌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련 입법을 의회에 주문했다.

'재향군인의 날'은 1918년 11월 11일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휴전기념일로 출발했다.

미국은 6·25 전쟁 휴전 이듬해인 1954년 이날을 미국이 참전한 모든 전쟁의 전사자들을 기리는 국경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