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전 국정원장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병호 전 국정원장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식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소환했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때 오히려 국정원이 흔들리고 약화돼 걱정된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2015년 3월부터 약 2년 동안 국정원장직을 맡았다.

2013년부터 이듬해 5월까지 국정원장이었던 남재준(73) 전 원장도 같은 의혹으로 지난 8일 검찰에 소환돼 19시간 밤샘조사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