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노사갈등이 심화하면서 노조가 감독 당국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김 회장과 함 행장이 정유라 특혜 대출과 이상화 전 본부장의 특혜 승진과 관련해 은행법을 위반했다며 9일 금융감독원에 제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이 전 본부장이 독일법인장 시절 정유라의 대출에 힘썼고, 이후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며 이 과정에서 김 회장과 함 행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투본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명확한 제재를 통해 관리와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