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2540선으로 밀려났다.

8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포인트(0.04%) 오른 2546.5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혼조세와 한미 자유무엽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다. 장 중 낙폭을 줄이고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1억원과 451억원 어치 순매수다. 기관은 1372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0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8억원 순매수로 전체 101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상승세고, 철강금속 통신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생활건강은 3% 이상, 아모레퍼시픽은 2% 이상 뛰고 있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신한지주 포스코 SK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0.67%) 오른 705.8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51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억원과 399억원 순매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