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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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해 255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27%) 오른 2552.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255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0.04%) 상승한 23,557.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9포인트(0.02%) 낮은 2590.64에, 나스닥 지수는 18.66포인트(0.27%) 내린 6767.78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인 등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이 6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과 10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7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75억원 순매수로 전체 19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상승했고, 철강금속 통신 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코웨이, LG생활건강은 3% 이상 뛰었다. 신한지주 포스코 등은 2% 이상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정보기술(IT)주들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18% 올랐다.

웅진씽크빅은 3분기 호실적에 3.19% 강세를 보였다. 웅진씽크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3%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7% 증가한 1544억원, 당기순이익은 94.5% 늘어난 93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97포인트(1.14%) 오른 709.1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과 9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각각 80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3분기 실적 성장 소식에 3.78% 올랐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01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2320억8800만원으로 37.9% 늘었고, 순이익은 94.4% 증가한 1139억68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