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3%) 오른 2550.2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550선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 등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요소와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 등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에서 보합권 혼조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3,5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과 237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716억원 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전체 6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유통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고, 의약품 은행 비금속광물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현대모비스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포스코 KT&G 등이 오름세다.
신세계는 적자를 이어오던 면세점 부문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8% 이상 급등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33%) 내린 701.4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억원과 8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이 60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1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