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및 광고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카카오톡 플랫폼의 커머스와 광고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등을 통해서도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및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달부터 출시되는 신규 광고 상품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카카오 전체 광고 매출 중 카카오톡 플랫폼의 기여도는 아직 20%대 수준"이라며 "신규 광고 상품 출시로 카카오톡의 광고 매출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 성장에 따른 기업 가치 증대도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여름 기업공개(IPO)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모빌리티, 포도트리, 카카오페이 등 다른 주요 자회사들의 사업 가치도 내년에 더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