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정상회의로 집권2기 첫 외교무대… 신형국제관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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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서 양자외교 활발…"베트남·라오스 순방은 신시대 中특색외교 개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함으로써 집권 2기 이후 처음으로 외교 무대에 선다.
시 주석이 지난 24일 폐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새 외교노선으로 '신형국제관계'를 선언한 만큼, 이번 APEC 정상회담은 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3일 브리핑을 열고 시 주석이 베트남과 라오스의 초청으로 두 나라를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시 주석은 10∼11일에는 다낭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12∼14일에는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한다.
브리핑에서 리바오둥(李保東) 외교부 부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은 19차 당 대회의 성공적인 폐막 후 우리 지도자가 처음 참가하는 다자 회의로 의미가 매우 중대하며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이 정상회의와 별도로 비즈니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과의 대화, APEC 비즈니스 자문 이사회 대표와 대화를 갖는 한편 APEC 참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리 부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회의 참석은 중국이 아태 지역의 경제 및 무역 협력 강화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많은 국가들이 중국 측에 양자 회담을 요청해와 그에 맞게 배정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관련 국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상을 하고 있고 일정이 확정된 뒤에 언론에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리 부부장은 "베트남과 라오스 방문은 19차 당 대회 폐막 후 중국 공산당 및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첫 해외 순방이자 신시대 중국 특색 외교의 막을 올리는 행사"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 주석의 베트남·라오스 방문은 친성혜용(親誠惠容·친밀·성의·호혜·포용)이라는 중국의 주변 외교 이념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베트남·라오스는 공산당 지도의 사회주의 국가로서 중요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시 주석이 지난 24일 폐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새 외교노선으로 '신형국제관계'를 선언한 만큼, 이번 APEC 정상회담은 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3일 브리핑을 열고 시 주석이 베트남과 라오스의 초청으로 두 나라를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시 주석은 10∼11일에는 다낭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12∼14일에는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한다.
브리핑에서 리바오둥(李保東) 외교부 부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은 19차 당 대회의 성공적인 폐막 후 우리 지도자가 처음 참가하는 다자 회의로 의미가 매우 중대하며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이 정상회의와 별도로 비즈니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과의 대화, APEC 비즈니스 자문 이사회 대표와 대화를 갖는 한편 APEC 참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리 부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회의 참석은 중국이 아태 지역의 경제 및 무역 협력 강화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많은 국가들이 중국 측에 양자 회담을 요청해와 그에 맞게 배정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관련 국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상을 하고 있고 일정이 확정된 뒤에 언론에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리 부부장은 "베트남과 라오스 방문은 19차 당 대회 폐막 후 중국 공산당 및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첫 해외 순방이자 신시대 중국 특색 외교의 막을 올리는 행사"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 주석의 베트남·라오스 방문은 친성혜용(親誠惠容·친밀·성의·호혜·포용)이라는 중국의 주변 외교 이념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베트남·라오스는 공산당 지도의 사회주의 국가로서 중요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