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가 청주시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자 선정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기 설치로 발생한 전기는 판매하고, 폐열 에너지로 발생시킨 온수는 인근 마을에 무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이달 15일까지 협상 과정을 거쳐 본 계약이 이뤄지면 전액 민간 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해 설계에 착수한다. 시공 및 시운전 등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발전에 따른 전력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은 수익배분 형태로 청주시에 납부하게 되는 조건이다. 운영 기간은 10년이며 공사 기간은 6개월 이내다.

지엔씨에너지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6년 부터 바이오 가스 발전 시스템에 연구 개발 투자를 단행해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녹색 기술과 녹색 사업 인증을 획득했다.

수도권 매립지 발전소를 시작으로 청주시, 동두천시, 김해시 등에 6개 발전소를 운영 중다. 순천시, 여수시 발전소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우선 협약 대상자인 청주시를 포함하면 바이오가스 발전소는 총 9개에 이른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국내 10개 이상의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세울 방침이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최근 바이오 발전소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은 결과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분야는 수익성이 굉장히 좋은 고부가 분야"라며 "탈 원전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맞아 지열 시스템 전문 기업인 코텍엔지니어링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