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눈물의 편지`...보는 이들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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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이사, 故 김주혁 마지막 수상 후 사진 공개김동식, 故 김주혁 향해 “고마웠다 내 동생”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최근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이 소속돼 있던 나무엑터스의 김동식 대표이사가 김주혁이 생전 마지막으로 수상한 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김동식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누리꾼들은 김동식 대표가 공개한 사진을 접한 뒤 ‘고통스럽다’ ‘여전히 믿을 수 없다’ ‘정말 고마웠어요 김주혁씨’ 등의 의견을 개진 중이다.김동식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7일 김주혁이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후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고인이 된 김주혁과 김동식 대표이사 외에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박서원 두산 전무가 나란히 앉아 웃고 있다.김동식 대표이사는 "지난 금요일에 찍은 저 즐거운 장면이 마지막 추억 사진"이라며 "주혁이와 첫 만남으로부터 19년, 같이 일한 지 16년 동안 쌓은 행복한 추억을 평생 가슴 깊은 곳에 남겨두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한편 김동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4일은 저에게 이 세상이 전부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김동식 대표는 “세상과 단절되어서 날씨가 어떤지, 지금이 몇신지, 내가 배는 고픈지, 밥은 먹었는지도 느끼지 못했다”며 “심지어 고3 딸의 걱정도, 가족에 대한 생각도 모두 하지 못한 채 한 사람에 대한 생각만으로 빈소를 지켰다”고 기록했다.김동식 대표는 또 “주혁이 아버님, 어머님의 장례를 종도형과 함께 내손으로 다 치렀는데, 주혁이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내 손으로 이놈의 장례를 치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고통스런 마음을 토로했다.김 대표는 이어 “주혁이와의 첫만남으로부터 19년, 같이 일한 지 16년 동안 쌓은 행복한 추억, 주혁이가 얼마나 근사한 배우였는지, 얼마나 착하고 귀여운 동생이었는지 쓰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겠다”며 “혹여 그 추억을 쓰고 나면 우리 우정의 무게가 가벼워질까봐, 좋았던 시절을 얘기하고 나면 그 추억이 일찍 잊혀지고 흩날리게 될까봐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내 가슴속 깊은 곳에 남겨두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김동식 대표는 특히 “나에겐 멋있고 좋은 동생, 우리 딸에겐 재미난 삼촌, 우리 가족 모두의 자랑거리였다”며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이 글을 쓰면서 주혁이와의 행복한 추억이 너무나 많이 떠오르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라고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김동식 대표는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고마웠다 내 동생”이라고 덧붙였다.고인이 된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별세했으며, 2일 발인을 마쳤다.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사진 = 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이사 인스타그램이슈팀 김서민 기자 croon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중기 김주혁 조문, 결혼 행복 잠시 미루고 ‘따뜻한 배웅’ㆍ손담비, “비밀열애 하겠다”던 소신… 비밀클럽도 있다?ㆍ문희옥 피소, 성추행 당한 소속사 후배에 “발설 마라” 협박?ㆍ송중기, 결혼 서두른 이유 들어보니…ㆍ송은이 ‘비디오스타’서 눈물 펑펑…무슨 말을 들었기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