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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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인하 등 난제 풀어야
손해보험협회는 31일 총회를 열어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67·사진)을 새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쳤다. 2007년 장관급인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엔 문재인 후보 캠프 정책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에 참여했다. 장관급 인사가 손보협회장을 맡은 건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1989~1993년) 후 24년여 만이다.
김 회장은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보다 10기수 선배로 금융당국에 부담을 줄지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손의료보험료 인하,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보장 등 보험업계 현안과 관련해서는 “좀 더 검토한 뒤 얘기하겠다”고 했다. 보험업계에선 경제관료로서 관록을 쌓은 김 회장이 보험업계 의견을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 회장의 임기는 11월 6일부터 3년간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김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쳤다. 2007년 장관급인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엔 문재인 후보 캠프 정책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에 참여했다. 장관급 인사가 손보협회장을 맡은 건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1989~1993년) 후 24년여 만이다.
김 회장은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보다 10기수 선배로 금융당국에 부담을 줄지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손의료보험료 인하,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보장 등 보험업계 현안과 관련해서는 “좀 더 검토한 뒤 얘기하겠다”고 했다. 보험업계에선 경제관료로서 관록을 쌓은 김 회장이 보험업계 의견을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 회장의 임기는 11월 6일부터 3년간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