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전기차·SUV 판매
화타이는 내년 1월 서울 등 전국 8개 도시에 직영점과 대리점 11곳을 열어 전기차와 가솔린 중·소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차종에 따라 2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후서비스(AS)는 7년간 보장하고, 대우자동차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화타이자동차는 SUV, 세단, 왜건, 전기차 등을 생산하는 완성차업체로 연 10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3년엔 중형 세단인 ‘루성(路盛) E70’ 300대를 택시용으로 제작해 북한에 납품해 주목받았다.
양기웅 화타이코리아 대표는 “중국산 자동차 품질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타이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갔다”며 “한국에서도 단계적으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