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상장된 롯데지주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롯데지주는 시초가보다 1% 가량 내린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거래정지전 종가 16만6000원보다 61% 낮은 6만4000원에 결정됐다.

롯데제과가 13% 이상 급락하고 있고 롯데쇼핑도 5%대 하락세다. 롯데칠성과 푸드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달부터 거래가 정지된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변경상장 절차를 거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식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신설 법인 롯데제과는 보통주 420만9102주를 재상장하고, 존속법인인 롯데지주는 롯데칠성음료의 투자사업부문 우선주주에 합병신주를 배정, 우선주 98만7623주를 같은 날 신규 상장한다.

롯데그룹은 이달 12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후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