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릴라릴라 대표(사진)는 2009년 처음 기능성 멀티 슈즈숍 릴라릴라를 선보였다. 당시엔 젊은 고객 대상인 ABC마트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기능성 컴포트화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시니어를 위한 컴포트화 편집숍을 열었다. 한국도 일본처럼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40~50대 중년 이후의 시니어 세대를 위한 컴포트화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릴라릴라는 기능성 컴포트화 편집숍이다. 하지만 단순히 편안한 쿠션감만을 강조한 컴포트화가 아니라 발 질환에 관한 여러 증상들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진정한’ 기능성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무지외반증에 탁월한 워킹화 ‘던롭’, 탁월한 충격흡수가 돋보이는 족저근막염 전문화 ‘게이너’, 겨울철 눈길 미끄럼방지 기능이 뛰어난 ‘비글’ 논슬립 부츠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컴포트화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캐주얼화부터 드레스 슈즈, 워킹화, 러닝화, 트레킹화, 아동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매장에서 ‘풋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릴라릴라의 강점으로 꼽힌다. 전문 교육을 받은 ‘슈 마이스터’가 디지털 기기로 고객의 발을 체크하고, 이에 따라 올바른 신발 선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올바른 걸음걸이, 발 건강을 위한 운동 등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릴라릴라는 고객의 발 건강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유행 걷기법인 ‘노르딕워킹’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