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기업인 컬러레이의 대주주가 연일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8월 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한 뒤 주가가 내리막을 타고 있어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줘중비아오 컬러레이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주까지 6억원 이상을 들여 자사주 23만 주를 장내 매입했다. 대주주인 줘중비아오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53.26%에서 53.69%로 높아졌다.

대주주가 IPO 직후 장내매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주가가 8월10일 상장한 이후 지속 하락하면서 대주주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주가는 2830원(이날 종가)으로 공모가(3800원)보다 25.53% 떨어졌다.

컬러레이는 중국 화장품원료 제조기업이다. 색조화장품 재료인 진주광택(펄) 안료를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기업에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거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