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새 수익원으로 IoT 키운다…2019년 매출 3조원 목표

도시바가 새 수익원으로 사물인터넷(IoT)에 공을 들이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7월 분사한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 '도시바디지털솔루션스'의 IoT관련 개발 인력을 올해 1천명에서 2019년 1천500명으로 늘려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그룹 전체의 IoT관련 매출도 지난해 2천억엔에서 2019년 3천억엔(3조원)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도시바는 거듭된 회계부정에 따른 재무개선을 위해 주력사업을 잇따라 팔아치워 핵심 수익사업 육성이 급선무인 상태에서 IoT에서 활로를 찾아내려고 한다.

스파인엑스(SPINEX)라고 명명한 자사의 IoT기술 기반을 집중 강화한다.

IoT를 발전 등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사회간접자본) 분야 등에 활용해 도시바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동시에 기술 판매에도 힘을 기울이고 나섰다.

스파인엑스의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기술 '디지털 트윈'을 개발했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로 과거의 제조현장 환경을 컴퓨터 상에서 재현한 것으로 이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덴소의 공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인공지능(AI) 기술도 개발한다.

AI를 포함하는 IoT관련 분야 400안건을 실용화, 혹은 실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