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투표율 52·개헌발의선 310… 숫자로 보는 일본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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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4, 57, 310….
일본의 10·22 총선에서는 52, 310 등의 숫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각각 과거 최저 투표율과 개헌 발의선 등을 의미하는 숫자다.
우선 52는 직전 총선인 2014년 12월 14일의 투표율 52.66%에서 나온 숫자다.
이는 전후(2차대전 이후) 최저치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2일 투개표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표율이 낮아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다만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2014년 12월보다 52% 많은 410만명이 참가하는 등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최종 추이가 주목된다.
교도통신이 지난 15~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7.6%로 3년전 총선 당시보다 6.9% 포인트 높았다.
현행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최고 투표율은 민주당이 압승하며 정권교체에 성공한 2009년의 69.28%였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숫자는 54다.
이는 2009년 여성 당선자수로, 아직 사상 최대 여성 당선자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번엔 209명의 여성이 입후보했다.
2009년 229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지만, 전체 후보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7.7%로 사상 최대치인 만큼 54명 이상의 당선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57도 의미가 있다.
이는 2012년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이 얻은 의석이다.
제1야당이 획득한 의석으로 최소치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이 독주를 하면서 465석의 3분의 2인 310석 이상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권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급조한 '희망의 당', 민진당 출신의 개혁·진보성향 의원들이 만든 입헌민주당, 공산당, 사민당, 무소속 등으로 나뉘며 의석이 분산되며 최소 의석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교도통신의 지난 15~17일 여론조사 및 자체 판세 분석 결과 희망의 당과 입헌민주당이 각각 5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1야당이 최대 의석을 기록한 것은 2009년 민주당의 308석이다.
민주당은 단독 정당 최고 의석수를 기록하며 자민당으로부터 정권을 빼앗아올 수 있었다.
310석도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 수치다.
이는 중의원에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의 의석의 기준이다.
자민·공명 양당이 310석 이상을 얻으면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개헌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선출하는 중의원 숫자는 종전에 비해 10석 줄어든 465석이다.
과반수는 233석이 된다.
과반수를 획득하면 해당 정당이 전 상임위의 위원장을 독점하게 된다.
또 전 상임위의 과반수를 확보해 위원장이 표결에 참가하지 않아도 모든 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절대안정다수는 261석이다.
/연합뉴스
일본의 10·22 총선에서는 52, 310 등의 숫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각각 과거 최저 투표율과 개헌 발의선 등을 의미하는 숫자다.
우선 52는 직전 총선인 2014년 12월 14일의 투표율 52.66%에서 나온 숫자다.
이는 전후(2차대전 이후) 최저치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2일 투개표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표율이 낮아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다만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2014년 12월보다 52% 많은 410만명이 참가하는 등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최종 추이가 주목된다.
교도통신이 지난 15~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7.6%로 3년전 총선 당시보다 6.9% 포인트 높았다.
현행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최고 투표율은 민주당이 압승하며 정권교체에 성공한 2009년의 69.28%였다.
다음으로 주목되는 숫자는 54다.
이는 2009년 여성 당선자수로, 아직 사상 최대 여성 당선자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번엔 209명의 여성이 입후보했다.
2009년 229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지만, 전체 후보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7.7%로 사상 최대치인 만큼 54명 이상의 당선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57도 의미가 있다.
이는 2012년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이 얻은 의석이다.
제1야당이 획득한 의석으로 최소치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이 독주를 하면서 465석의 3분의 2인 310석 이상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권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급조한 '희망의 당', 민진당 출신의 개혁·진보성향 의원들이 만든 입헌민주당, 공산당, 사민당, 무소속 등으로 나뉘며 의석이 분산되며 최소 의석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교도통신의 지난 15~17일 여론조사 및 자체 판세 분석 결과 희망의 당과 입헌민주당이 각각 5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1야당이 최대 의석을 기록한 것은 2009년 민주당의 308석이다.
민주당은 단독 정당 최고 의석수를 기록하며 자민당으로부터 정권을 빼앗아올 수 있었다.
310석도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 수치다.
이는 중의원에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의 의석의 기준이다.
자민·공명 양당이 310석 이상을 얻으면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개헌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선출하는 중의원 숫자는 종전에 비해 10석 줄어든 465석이다.
과반수는 233석이 된다.
과반수를 획득하면 해당 정당이 전 상임위의 위원장을 독점하게 된다.
또 전 상임위의 과반수를 확보해 위원장이 표결에 참가하지 않아도 모든 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절대안정다수는 261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