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대책·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대책 앞서 상승세 주춤 분석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한국감정원은 1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상승세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오름폭은 지난주(0.08%)보다 다소 줄었다.

가계부채 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구(0.06%)와 송파구(0.19%), 강동구(0.12%) 등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서초구만 0.06% 상승률로 전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약보합에서 지난주(0.08%) 오름세로 전환했던 노원구는 금주 조사에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고 인천은 0.04%로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은 지난주 0.16%에서 금주 0.19%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보합이던 지방은 -0.02%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0.02%로 전주(0.03%)보다 감소했다.

경남(-0.15%), 경북(-0.12%), 울산(-0.10%), 충남(-0.08%) 등지가 약세를 보였다.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는 0.21%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변동률 0.01%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0.04% 올랐고, 경기 0.02%, 인천 0.04% 등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이 0.02%, 경남이 0.21% 하락하는 등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