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고려개발 컨소시엄을 제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과천 및 양주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뽑혔다.
이 사업지는 최초 공모 때는 우미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해 이번에 재입찰을 진행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양주신도시(옥정지구) 2개 블록에 각각 608가구와 2049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8862억여원이고 LH 부담액을 제외한 민간 부담액은 4309억여원이다. 우미건설 컨소시엄 지분은 우미와 신동아가 각각 51%와 49%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LH와 민간 사업자가 공동 시행사로 나서 역할 분담을 하는 구조다.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는 주택을 건설·분양해 각각의 투자 지분에 따라 수익을 분배한다. 분양성이 좋은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수익으로 분양성이 뒤처지는 양주 옥정신도시 사업비를 보조한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대구도남 민간참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구도남지구 내 공공주택 건설을 앞두고 9만1086㎡의 토목공사를 하는 사업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