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21%) 내린 2479.1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다소 키웠다. 2480선 후반에서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는 이후 2490선도 밟았다. 그러나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매도 우위로 돌아선 뒤에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수급주체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3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0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660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13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4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증권과 전기전자가 1~2%대 밀리고 있다. 은행,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도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생활건강(2.38%), 아모레퍼시픽(1.40%) 등 화장품주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2.60포인트(0.39%) 내린 667.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7억원, 77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955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3%)은 장중 20만원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7%) 내린 1130.6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