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 /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올 3분기에 신규 회원 530만명을 끌어모았다. 시장 전망치인 450만명을 뛰어넘었으며, 전분기 520만명도 소폭 웃돌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회원 중 83%에 달하는 445만명이 미국 외 해외 가입자로 집계됐다. 현재 넷플릭스의 전세계 총 가입자는 1억930만명이다.

3분기 매출은 29억8000만달러(약 3조3614억원)로, 시장 기대치인 29억7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1.60% 상승했다.

회사 측은 올 4분기 신규 회원 수 630만명, 매출 32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해외 수익성의 꾸준한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최대 80억달러(약 9조24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 콘텐츠 제작 투자금액은 60억달러 규모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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