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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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48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18%) 오른 2484.4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기관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반락했고, 한때 248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2480선 위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 16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57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은 2000억원대로 덩치를 불렸다. 차익(2005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359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236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전기전자, 기계 업종이 1%대 강세다. 운수장비, 보험, 철강금속 업종은 1~2%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1.93%)가 사흘 만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해 상승폭을 1%대로 늘렸다. 현재 코스닥은 11.39포인트(1.73%) 오른 670.8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27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6억원, 1062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10.86%)이 장중 19만원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셀트리온헬스케어(6.60%), 셀트리온제약(3.42%) 등이 동반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0.34%) 오른 1131.6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